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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신규 확진 56명…'교회·패스트푸드' 집단 감염 확산
입력 | 2020-08-13 17:05 수정 | 2020-08-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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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째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환자 중 절반 가량은 서울에서만 나왔는데, 해외 유입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교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발생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늘어 누적 환자는 1만4천7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54명을 기록한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지표인 50명을 이틀째 넘어서고 있는 겁니다.
특히 국내 지역발생이 47명으로 41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경기 1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1명이 나왔고, 이밖에 부산 2명, 광주·울산·충남·경남은 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건 교회와 시장 상가, 유명 패스드푸드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서울에서는 롯데리아 직원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모임 이후 참석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여러 날이 지난 만큼 ′n차 감염′ 확산의 우려도 커진 상황입니다.
고양시 ′반석교회′의 경우에도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고, 용인에서는 대지고와 죽전고 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반면,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지난 9일 이후 나흘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자,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연휴 동안 소모임과 사람 많은 곳의 방문을 피하고, 서울 지역 등에 예정된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