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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불안해요" 검사 문의 이어져…"검사 물량 3배 확대"
입력 | 2020-02-09 20:14 수정 | 2020-02-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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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각 지역 보건소에는 진단 검사를 요구하고 전화 상담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진단 검사 물량을 지금보다 3배 많은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 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
이 지역에 확진 환자가 거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진데다,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다녀와도 의사 재량에 따라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말에도 진료소엔 감염을 우려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검사 신청자 가족]
″아기가 37.5도가 되면 안되는데 37도 정도… 약간 따뜻한 거 같아서 베트남 갔다 왔는데 그래서 좀 걱정이 돼서요.″
특히 가벼운 기침이나 인후통을 이유로 감염 여부를 묻는 전화 상담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홍희/서울송파보건소 감염병예방팀]
″(코로나가) 의심되는 사람과의 어떤 접촉을 우려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막연한 불안감들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 방문자의 경우 귀국하자마자 검사를 문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OO보건소 관계자]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리무진 버스 내리자마자 병원에 가서 자기는 검사하고 들어간다고… 본인은 확실하게 안 다음에 집에 들어가고 싶다고…″
전국에서 코로나 의심 증세로 검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환자는 어제보다 5백명 많은 2천 5백여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셉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의사환자의 기준을 아직까진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 또는 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콧물이나 몸살 기운에 대해선 ″증상이 복합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참고사항으로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후베이성을 다녀오셨는데 콧물이 나는 것과 일본을 다녀오셔서 콧물이 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검사 요구가 늘고 있는만큼 이 달말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 물량을 지금보다 3배 많은 하루 1만 건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