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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이 시각 대구…확진 환자 2천명 넘어
입력 | 2020-02-29 20:02 수정 | 2020-02-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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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의 확진 환자는 이틀 만에 두 배가 됐습니다.
사망자도 또 나왔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이 지금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울지 걱정이 됩니다.
대구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대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 기자 ▶
네, 대구시청입니다.
◀ 앵커 ▶
네, 도 기자, 연일 고생이 많습니다.
대구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숨진 환자는 평소에 앓고 있던 병이 있었던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 7시 20분쯤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7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17번째 사망자로, 지금까지 숨진 환자 17명 가운데 15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숨진 환자는 지난 23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지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뇨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경우였습니다.
현재 대구에서 인공호흡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한 환자는 9명에 이릅니다.
◀ 앵커 ▶
대구의 환자 수가 지금 급증하고 있는데요.
상당수가 신천지 교회와 관련돼있지 않습니까?
신천지 교인 조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대구시의 신천지 관리대상에 대구교회 교육생 등 1천 983명이 새로 추가됐는데요.
대구시는 이들 가운데, 1천 704명과 연락이 된 상태로, 이 가운데 38명은 이미 검사를 통해 확진자로 판명났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80명 가량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보된 신천지 교인 중엔 외국인도 18명 있다며, 중국인 3명, 미국인 3명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지금 집단시설의 감염이 많이 우려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 대구교도소에서도 직원 중에 확진 환자가 나왔죠?
◀ 기자 ▶
네. 경북 김천교도소에서 60대 남성 재소자가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했더니 확진이었습니다.
도대체 교도소 안에서 어떻게 감염된 건지, 방역당국이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구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 교도관의 동선을 조사해 사무실 등을 소독하고, 교도소 내 목욕탕과 헬스장 등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