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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통합당 TK 6명 물갈이…민주 '비례연합정당' 검토
입력 | 2020-03-06 20:20 수정 | 2020-03-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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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 했던 미래 통합당이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공천 결과를 발표 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비례대표 연합 정당에 대한 검토에 본격적으로 착수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이 텃밭 대구경북지역 현역 의원 6명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정책위 의장인 3선 김재원 의원은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에게 밀렸고, 강석호, 백승주, 정태옥, 곽대훈, 김석기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4선 주호영 의원은 컷오프는 피했지만,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현역 의원은 20명.
포항지역 2곳의 공천심사가 남아있지만, 불출마자 5명을 포함하면 벌써 절반 이상이 물갈이 된 셈입니다.
[김형오/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당의 변화와 혁신과 미래와 통합이라는 우리의 과제를 의지로 반영을 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도 출마를 강행했던 박찬주 전 대장도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태호 전 지사는 다음주 초,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고, 이주영 국회 부의장도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측의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위원장의 사감이 합작한 야비한 공천 배제″였다며, 어떻게 할 지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 정당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비례 의석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합 정당에 참여하는 게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제안 내용 자체가 보고됐고, 그것에 대해서는 이후에 최고위원님들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비례용 위성정당은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어떤 형태의 비례용 위성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방종혁 / 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