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임경아

美 '진단키트' 요청…文 "국민 자부심 가질 것"

입력 | 2020-03-25 20:18   수정 | 2020-03-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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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진단 키트 생산 업체를 방문해서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방역 물품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진단 키트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산 진단 키트의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나라는 47개 나라인데요.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계기″라고 말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젯밤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방역물품 지원을 요청했다며 그중 하나가 바로 진단키트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업체측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문대통령은 그 사실을 더 많이 알리자고 말했습니다.

(저희들에만 완전히 의존하는 국가가 되게 많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국민들이 알면 훨씬 더 자부심을 갖게 되죠.″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에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나라는 47곳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형 방역′이 국제적 기준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모범을 보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문 대통령은 내일 밤 주요 20개국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방안을 협의합니다.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안했습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사례를 소개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의 이동제한을 푸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정인학 / 영상편집 :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