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 위원회가 인천 연수을에 공천된 민경욱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공천 취소를 당 최고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기사 회생했던 민경욱 의원이 다시 탈락할 위기인데요.
통합당은 오늘 밤 최고위를 열어서 최종 결정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홍보물입니다.
경제자유구역법 등 4개 법안을 만들어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조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안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였고, 선관위는 민 의원의 홍보물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통합당 공관위는 민 의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당 최고위에 공천 취소를 요청했고, 대신 경선 탈락했던 민현주 전 의원을 공천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의) 그 주장들이 ′선거법에 명백히 위반된다′ 이렇게 판단해서 공표를 했기 때문에 우린 그 결정에 따라서 한 겁니다.″
″
공관위는 또 최고위가 직권으로 공천을 취소한 4개 지역구 가운데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화성을은 취소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따라 미래통합당은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관위의 민경욱 의원 공천취소 요청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