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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코로나 뚫고 무관중 개막…세계 36개국에 생중계
입력 | 2020-05-08 20:21 수정 | 2020-05-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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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구에 이어 K리그가 오늘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습니다.
전세계 36개국에 생중계될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공식 개막전.
무관중 경기로 텅빈 관중석은 ′건강하게 곧 만나자′는 카드섹션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로 채워졌습니다.
그라운드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선수들은 거리를 두고 입장해 악수없이 서로 마주보고 인사를 나눈 뒤 경기를 시작했고,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벤치에선 다들 마스크를 썼습니다.
개별 물통도 마련됐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개막하는 리그인만큼 해외에서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AP통신과 일본 후지 TV 등 여러 외신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매튜 빈스/K리그 유나이티드]
″K리그의 어떤 팀을 응원할지, 어떤 선수를 주목해야할지 모두들 궁금해 하는데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축구가 다시 돌아왔다는 걸 기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영국 BBC가 인터넷 중계를 하는 등 전 세계 36개국에 K리그가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일단 무관중으로 시작하지만 프로축구연맹도 프로야구처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관중 입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강재훈 / 영상편집: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