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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M
야외수영장도 '거리두고 물놀이'·'물 밖에선 마스크'
입력 | 2020-06-06 20:09 수정 | 2020-06-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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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날이 더워지면서 물놀이장 생각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집단감염이 멈추질 않다보니까 물놀이 때도 지켜야 할 게 많다고 합니다.
물밖에선 계속 마스크를 써야하고, 물놀이기구도 띄엄띄엄 앉아야 하는데요.
코로나시대의 물놀이법을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의 한 수영장.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개장 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이지만, 발 디딜틈 없던 예년과 달리 한낮인데도 대기줄이 없습니다.
입장 절차는 엄격해졌습니다.
QR코드 등을 이용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측정을 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놀이장 내부도 한산하긴 마찬가지.
정부 지침에 따라 물놀이를 할 때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물 밖에선 계속 써야 합니다.
일부 이용객은 다소 불편함을 무릅쓰고 마스크를 쓴 채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손준배]
″가족들이 혹시나 코로나에 걸리면 안되니까 그리고 여기 밀폐된 공간이기도 하니까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함께 온 일행이 아니라면 수영장 안팎에서 1미터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하고, 탈의실 보관함과 목욕시설도 간격을 띄워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6명이 탈 수 있는 기구도 탑승 인원을 반으로 줄이는 등 곳곳에서 이용 인원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올여름엔 수영장에서 놀이기구를 탈때도 이렇게 옆자리를 띄어서 앉는 편이 감염 확산을 막는데 유리합니다.
[이경선]
″방역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최대한 지킬 건 지키고. 저를 위해서라기 보다 남이 저 때문에 제가 보이지 않는 숙주가 될까봐…″
대형 전시장도 방역에 집중했습니다.
전시회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체온 측정 카메라를 통과하고, 일회용 장갑도 착용해야 합니다.
[안내원]
″바코드 찍으셨죠, 장갑 받아가시고요.″
출입자 명부에 이름과 연락처도 반드시 써야 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선제적 예방 조치로 다중 이용시설에 내린 운영자제 권고와 집합금지 명령 기한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락, 이창순 / 영상편집 :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