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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경 캐스터
[날씨] 밤마다 집중 호우…내일까지 300mm 더 내려
입력 | 2020-08-02 20:24 수정 | 2020-08-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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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가 순식간에 쏟아지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강하게 비가 내리는 지역은 경기 북부로 파주와 연천 부근에 시간당 10에서 20mm 안팎의 비가 벼락을 동반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강원 중북부 산간 지방과 충남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한두 시간만 머물러도 산사태 등 피해가 더욱 커지게 되는데요.
오늘 아침 6시부터 8시 사이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비구름이 정체하면서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는 시간당 10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밤마다 비구름이 강해진다는 점인데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시면 강한 폭우 구름이 중부 지방을 계속 통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지방에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수요일까지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4호 태풍 하구핏도 북상 중에있습니다.
이 태풍은 화요일 새벽쯤 중국 푸저우 북쪽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태풍이 직접 우리나라로 향하지는 않겠지만 장마전선에 막대한 힘을 실어주면서 중부지방에 폭우가 앞으로 열흘 가량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