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기주

국회 코로나로 또 폐쇄…여야 대표들 자택 대기

입력 | 2020-09-03 20:18   수정 | 2020-09-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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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에서 오늘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을 연지 불과 나흘만에 다시 건물 일부가 폐쇄가 됐습니다.

재난 지원금을 논의 하려던 고위 당정청 회의를 포함해서 정치 일정들이 줄줄이 중단이 됐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국회 본청 복도와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 출입금지 표시가 붙었습니다.

방역 요원들의 긴급 방역도 다시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실 직원이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어제 오전까지 국회 본청으로 출근했다가 오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오늘 확진된 겁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저희당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접촉자들은 지금 자가격리에 들어갔고요. 방역 및 검사 등에 철저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직원의 동선을 고려해 국회 본청 1층과 2층, 소통관 1층이 다시 폐쇄됐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31명이 일단 1차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장과 일정을 함께 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그제 주먹을 치며 취임 인사를 나눴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이 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여성가족위원회 등 상임위 일정이 전면 중단됐고, 2차 재난지원금과 4차 추경 편성을 논의할 예정이었던 고위당정청회의도 연기됐습니다.

국회는 해당 직원의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에 들어갔고,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청사 개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낙연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문재인 대통령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비대면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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