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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깜짝 외출'에 전문가들 경악…이르면 내일 퇴원까지?
입력 | 2020-10-05 19:58 수정 | 2020-10-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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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깜짝 외출을 했습니다.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병원 밖에 있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한 건데요.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안정적인 상태고, 이르면 내일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월터 리드 군 병원 앞.
트럼프 대통령이 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오자 지지자들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트럼프는 차 안에서 손을 흔들고, 박수를 치며 격려합니다.
앞자리에 탄 비밀경호국 요원은 마스크에 투명 얼굴 가리개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호원을 함께 태운 깜짝 외출에 전문가들은 경악했습니다.
군 병원의 한 의사는 트럼프 때문에 경호원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한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했습니다.
[제임스 필립스/월터 리드 군 병원 의사]
″마스크를 썼든 안 썼든 밀폐된 차량 안에 함께 있는 것은 바이러스를 내부로 순환시켜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현 상황을 ′흥미로운 여행′이라고 표현한 영상 메시지도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어요. 이것이 진정한 학교입니다. 학교에서 ′책을 읽자′ 하는 식의 배움이 아닙니다.″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공개한 업무 사진들도 ′백지에 서명했다′, ′10분 만에 병원 내 장소와 옷이 바뀌었다′며 ′연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가 신속 진단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도 이를 숨기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병세를 숨기고 있다는 논란도 여전합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덱사메타손과 렘데시비르 처방을 받은 걸로 볼 때 증상이 심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의료진은 트럼프가 안정적인 상태라며 현지 시간 이르면 월요일에 퇴원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에 10%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퇴원해서 코로나19를 이겨냈다는 점을 선거운동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취재: 임상기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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