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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방역수칙' 또 위반한 인터콥…광주서만 43명 확진
입력 | 2020-12-23 20:06 수정 | 2020-12-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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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광주에서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집단 감염을 계속 추적해 봤더니 ′인터콥′이라는 한 선교 단체로 흘러갔습니다.
그 모임에 참석한 확진자는 세 명이지만 이들을 통해서 광주에서만 마흔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교단체 인터콥 회원들이 경북 상주에서 비밀리에 모였던 지난 10월 9일, 행사 장면입니다.
당시 거리두기 2단계로 50인이상이 모이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이들은 정부 요청을 무시하며 수천명이 모였고 거리두기도 없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노래도 부르며 1박2일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그렇게 비판을 받았는데도 이들은 얼마전인 11월말에도 또다시 전국에서 천명이나 모여 행사를 진행한 게 드러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도 목적이라곤 하지만 이렇게 계속 모이더니 결국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선 3명이 당시 모임에 다녀왔는데, 이들이 지난 11일 처음 확진된 이후,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전파가 되면서 이제 관련 확진자가 광주에서만 4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청 복지건강국장]
″(직접 방문한 3명) 그 사람들로 인해서 가족, 그다음에 다른 교회를 감으로 인해서 교회, 그 지인들 이렇게 총 늘어난 숫자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심층 역학조사에서 실마리가 잡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3명 가운데 2명이 대전에서 GPS가 끊긴 뒤, 경북 상주에서 다시 켜진 점을 통해 센터 방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모임 당시 선교단체측이 휴대폰을 끄라고 했다는 방문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선 이 외에도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도 확진자가 쏟아지며, 닷새 동안 모두 132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자칫 방역대응이 확산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영상취재:김상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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