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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국내 첫 2차 감염…세번째 확진자와 식사
입력 | 2020-01-31 06:05 수정 | 2020-01-3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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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서는 두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세 번째 확진자와 서울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2차 감염사례로 밝혀졌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두 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사흘만 입니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최근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4일에 귀국한 3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우한 직항이 폐쇄된 게 지난 23일이어서 그 다음 날 중국 다른 지역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공항 검역에서 우한 입국자의 격리 기준은 37.5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었는데, 이 남성은 평소 앓던 천식으로 인한 기침만 조금 있었을 뿐, 발열 등의 이상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격리는 하지 않고 전화로만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귀국 7일 만인 어제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곧바로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더 큰 우려를 낳는 건 여섯 번째 환자입니다.
56살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27일 확진됐던 세 번째 감염자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일상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5명의 확진자는 우한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된 경우였지만,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입니다.
6번째 환자 역시 능동감시자로만 분류됐다가 어제 오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즉시 두 환자가 격리된 병원에 대응팀을 보내 그간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두 환자의 방문지와 접촉자 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