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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경제 활력 살려야…'임대료 인하' 범정부 지원"
입력 | 2020-02-18 06:19 수정 | 2020-02-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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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가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된다″며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지면서 경제심리가 위축됐다″며 ″경제활력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부처 업무보고는 이례적으로 생중계가 허용됐고, 스타트업 대표와 학생 등 일반 국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최근 재래시장 방문과 기업인 간담회 등 경제행보에 집중해온 문 대통령은 ′메르스′ 때보다 이번에 입은 경제적 타격이 더 심각해 보인다며 위기감을 토로했습니다.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는 지난 2015년의 메르스 사태 때보다 더 크게 체감됩니다. 불황이 장기화 되면 (경제와 민생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이 비교적 잘 대응했지만 일부 언론을 통해 공포나 불안이 지나치게 부풀려지면서 경제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또 공개된 정보를 갖고 ′코로나19 지도′를 만든 대학생 사례를 거론하며, ″정부의 홍보방식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지만 경제주체 간 상생 노력도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임대료 해결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상생의 노력이 함께 펼쳐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경제부처들은 올해 중점과제로 혁신성장과 산업 강국, 디지털 경제, 혁신금융을 제시했고, 문 대통령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확실한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