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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루브르 박물관 문 닫았다…독일·중동도 폭증
입력 | 2020-03-02 06:12 수정 | 2020-03-0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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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도 문을 닫았습니다.
독일과 중동은 확진 환자 수가 2배 가까이 폭증했고, 체코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출입문 바깥에서 기다리던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립니다.
[마이싸/필리핀 관광객]
″모나리자를 보고 싶어요. 하지만 운이 없는지 문을 닫아 버렸네요. 실망스럽습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3명으로 하루 새 16명이나 늘면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박물관 측이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크리스티앙 갈라니/루브르박물관 책임자]
″경찰은 5천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 하루 평균 4만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는 세계 각국에서 점점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유럽 내 감염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선 확진 환자가 하루 새 566명이 늘어 누적 환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했고, 독일과 중동은 확진 환자가 2배 가까이 폭증해 누적 환자 수가 각각 100명과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던 체코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선 각각 3명과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산세가 한풀 꺾이나 싶었던 중국에선 신규 확진환자 수가 또 다시 500명을 넘어서며 누적 환자는 7만9천여명, 사망자는 2천8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코로나19와 미국 독감 사이에 상관관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며 진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 있다는 책임 회피성 보도를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