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빈속에 술 마시면 '알코올 저혈당' 유발

입력 | 2020-03-02 06:50   수정 | 2020-03-0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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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마시는 술이 몸에 더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술에 빨리 취하고 위 점막이 손상된다는 점도 문제지만, 저혈당증이 나타날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알코올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저혈당 증세를 ′알코올 저혈당′이라고 하는데요.

공복에 술을 마시면 포도당을 만드는 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쓰이면서 포도당이 생성되지 못해 혈당 수치가 7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안주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먹는 것도 저혈당을 유발하는 요인인데, 치솟은 혈당을 낮추려고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이 내려가면서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 두통, 식은땀, 떨림 등의 증세를 보이고, 심하면 의식을 잃고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 저혈당을 예방하려면 빈속에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하고요.

안주로 기름진 음식보다는 두부, 과일, 채소처럼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음식을 곁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