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국현

'공천탈락' 반발 잇따라…홍준표, 오늘 기자회견

입력 | 2020-03-09 07:18   수정 | 2020-03-09 07:2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미래통합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홍준표 전 대표 역시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민병두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경선을 요구하는 등 공천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미래통합당′ 글자를 종이로 가리고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원했던 김 전 지사는 당 공관위가 ″지역민 의사를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호/전 경남지사]
″친정집 같은 당을 잠시 떠납니다. 꼭 살아서, 꼭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경남 양산을에서 컷오프 당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고, 순응하는 건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밝혀, 역시 당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울 동대문을에서 컷오프된 현역 민병두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 의원은 ″당이 정무적으로 ′불안하다′는 판단만으로 공천 배제하는 건 합당하지 않다″며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패한 유승희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를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 출신 최기상 전 판사는 서울 금천에 전략공천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