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윤미

렘데시비르 누가 맞나…치료 효과·비용은?

입력 | 2020-07-02 06:34   수정 | 2020-07-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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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로선 유일한 코로나 19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렘데시비르가 국내 환자들에게도 투약됩니다.

만일 내가 코로나에 걸렸다면 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 비용은 얼만지, 효과는 있는지 등을 김윤미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국립중앙의료원이 보유중인 렘데시비르입니다.

모두 백여 병인데 정식으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하기로 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로, 코로나 확산 초기 이 약을 환자들에게 써봤더니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대폭 줄이고, 중증의 경우 사망률도 많이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완벽한 치료제는 아니지만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겁니다.

일단 흉부 엑스선이나 CT를 찍어봤을 때 폐렴 소견이 나오고, 콧줄이나 산소마스크를 써야할 만큼 산소포화도가 낮은 중증환자부터 투약됩니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산소 치료를 하고 있는 그런 중증 또는 위중 환자가 오늘 기준으로 33명입니다. 33명이 1차 대상이 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고...″

1인당 투약량은 5일간 6병 정도.

다 해서 2,340달러 우리돈 280만원입니다.

우리는 일단 정부가 모두 부담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대유행이 오고 중증환자들이 급증하면 정부도 부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효과 좋고 저렴한 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해야하는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