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학생 10명 중 7명 "학원 일요 휴무제 찬성"

입력 | 2020-07-06 06:54   수정 | 2020-07-06 06:5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학원 뺑뺑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요즘 학생들 정말 많은 학원 다니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일주일에 하루는 학원 쉬겠다는 학생들이 많은가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일요일엔 학원을 쉬게 하자는 ′학원 일요 휴무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학원 일요 휴무제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이 학원 차량에 올라타는데요.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문을 여는 학원 때문에 학부모들 또한 피로를 호소할 정도입니다.

[학부모 A씨]
″공부할 땐 하고 토, 일요일은 좀 자유롭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서울교육청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만 3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 중 73%가 학원 일요 휴무제에 찬성했다는데요.

그 이유로 ′학생들의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일요 휴무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반면 학생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0%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할 권리를 침해한다′는 반대 응답도 내놨다고 하네요.

◀ 앵커 ▶

학생들과 달리 학부형들의 반대 의견도 40%나 되기 때문에 일요 휴무제 도입과 방식 등을 놓고 논란도 예상되긴 하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학생보호자들의 찬성도 더 높기는 하지만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도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