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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캐스터
[날씨] 태풍 '장미' 오늘 오후 남해안 상륙
입력 | 2020-08-10 07:42 수정 | 2020-08-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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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최대 풍속 19m로 세력이 매우 약하고 이동 속도는 시속 38km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는데요.
워낙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까 세력을 더 키우지는 못 하겠고요.
현재 예상대로라면 오늘 오후 여수와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한 뒤 밤에는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이 되고있습니다.
레이더 모습을 보시면 장마 전선은 북한 지방으로 일시 올라가면서 지금은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 곳곳에 약한 비만 내리고 있는데 오후부터는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남쪽에서는 이미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갈수록 확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남쪽에서부터 이렇게 강한 비구름떼가 몰려오면서 앞으로 제주도와 그밖의 남부 지방으로도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앞으로 8시를 기해서는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지겠습니다.
이후에도 태풍 길목을 따라서 전라동부와 경상도, 충청도와 강원 남부 지역까지 태풍 특보가 순차적으로 확대, 발효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우량은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고 250mm 이상, 그밖의 남부 지방에도 50에서 150mm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시속 90km 이상의 순간 돌풍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충청도와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 최고 250mm 이상까지 보고 있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30에서120mm의 많은 비가 추가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