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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인천 폐기물업체 화재…한때 대응 1단계 발령
입력 | 2020-09-14 07:07 수정 | 2020-09-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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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장들이 모여 있는 인천 남동구 산업단지에서, 한 폐기물업체에 어젯밤 큰 불이 났습니다.
자칫하면 주변까지 번질 뻔했는데, 관할지역 소방대원이 총동원돼 4시간 만에 큰 불을 잡으면서 더 큰 화재를 막았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뒷편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계속되는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인천 남동구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안에 있는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재승/인천 서구]
″꼭대기 층에서부터 시꺼먼 연기가 피어올랐고요. 가면 갈수록 불씨가 세지고 연기도 높아지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30여명과 장비 80여대 등 관할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선별장에 있는 인화성 물질 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불이 난 곳 근처에 LPG 충전소가 있어 더 큰 화재와 폭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불로 선별장 건물과 옆에 있는 세차장 벽면이 탔지만, 인명피해 없이 4시간 만에 큰 불은 잡혔습니다.
[안기남/인천 공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오늘 일요일이라서 경비 쪽하고 있는 사람들만 있었고 나머지 작업하는 사람들은 없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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