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조효정
트럼프 예상 밖 '선전'…여론조사 또 틀렸다?
입력 | 2020-11-05 07:22 수정 | 2020-11-05 07: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그동안 여론조사는 과학이라며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그 결과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아 왔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런 통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4년 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측했지만 빗나갔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CNN 출구조사]
″18명의 선거인단이 있는 오하이오는 경합.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경합입니다.″
투표가 종료된 뒤 막상 발표된 출구조사는 혼전이었습니다.
예측과 달리 경합 지역이 속출하면서 어느 언론도 승자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CNN 출구조사]
″우리는 지금 이 주들에서는 예측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콜로라도,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시간, 미네소타... ″
사전 여론조사는 아예 예측부터 실패했습니다.
전국 지지율은 물론 주요 경합지에서 대선 하루 전날까지 이뤄진 여론조사를 보면 백악관의 주인은 민주당의 바이든이었습니다.
샤이 트럼프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4년 전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번엔 저학력 백인 유권자와 시골 거주 응답자에 가중치를 뒀고, 휴대전화 조사 비중도 높였습니다.
[조시 그린리프/트럼프 지지자(지난 10월 27일)]
″시골 지역에는 분명 잘 드러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에는 꼭 반영되지는 않는 사람들이죠.″
그런데도 또 다시 예측이 빗나간건 1억명에 이르는 사전 투표의 영향으로 출구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졌고
투표 당일 투표 현장에 몰린 두터운 트럼프 지지층을 이번에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정확한 민심을 찾는데 실패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4년전 대선때보다 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