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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문 대통령 "같이 갑시다"…북미 중재 시동?
입력 | 2020-11-09 06:10 수정 | 2020-11-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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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현안은 곧 우리나라의 현안인 게 많습니다.
새 대통령, 그것도 전혀 다른 타입의 대통령을 상대하게 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SNS로 ″같이 갑시다″라고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달라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청와대는 북미 관계 점검을 시작했고 정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당선자의 대국민 승리 연설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로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강력하고,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 구호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에 공식 축전이 아닌 SNS로, ′당선′이라는 말은 빼고 축하했습니다.
미국의 정권 교체에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한다는 청와대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 능력 축소에 동의하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는 바이든 당선자의 후보 시절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자가 ′실무 협상부터 하자′는 원칙론자이긴 해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 고위급 협의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런 여건을 갖추려면 우리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일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제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의회 쪽이라든가 학계 쪽에는 두루두루 인사들을 많이 만나서 민감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한미 관계를 더 굳건히 다지는…″
이와 함께 교착 상태인 방위비 협상은 ′13% 인상′도 거절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자의 ′동맹 중시′ 기조 속에 타결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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