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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제주감귤? 경기감귤!…하우스 감귤 첫 수확
입력 | 2020-11-10 07:32 수정 | 2020-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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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감귤의 고장′ 하면 당연히 제주도를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경기도 광주가 제주의 위상을 위협하게 될까요?
올해 처음 감귤 수확에 성공하고, 감귤따기 체험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장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먹음직스럽게 익은 감귤이 1천600㎡ 넘는 하우스 안에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감귤의 본고장 제주에서 북으로 450㎞ 이상 떨어진 경기도 광주에서 감귤따기 체험에 나선 사람들.
[유수근/경기도 광주시]
″비행기도 타지 않고 차를 타고 내려와서 느낄 수 있는 감귤 나무가 있다는 것에 새로운 기분이 느껴지고요. 아이들하고 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광주시가 아열대 과일인 감귤 재배 도전에 나선 것은 3년 전,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시 차원의 신소득 작물로 선정하면서입니다.
′경기도산 감귤′을 내세우면 신선도 경쟁력은 물론 호기심도 자극해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할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여덟 농가 중 세 곳에서 올해 감귤 생산에 성공했는데, 당도가 평균 9.7브릭스 정도인 제주 노지감귤 못지않습니다.
[엄태숙/감귤농장 경영]
″경기도에서 감귤이 될까 싶어서 (남편에게) 제가 반대를 많이 했는데요. 3, 4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나니깐 감귤이 되더라고요. 당도도 좋고, 신선하고…″
경기도에서 개인이 아닌 자치단체 차원의 감귤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광주시가 처음.
묘목 식재부터감귤 재배에 필수인 난방기, 시간과 농도만 설정하면 영양액을 알아서 뿌려주는 자동관수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감귤연구회도 조직해 재배기술 컨설팅을 하고 생육 정보도 공유하며 농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기홍도/광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귤을 재배하게 됐는데 제주도와 다른 점은 도시 근교이기 때문에 체험 위주로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체험객들은 직접 와서 따서 맛을 보고…″
광주시는 내년 생산량이 약 3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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