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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값 '폭등'…전망은 '엇갈려'
입력 | 2021-02-17 12:15 수정 | 2021-02-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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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 우리 돈 5천5백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테슬라가 우리 돈 1조6천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사들인 데 이어, 대형 금융사들도 잇따라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비트코인 가격이 뉴욕에서 장중 5만548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4분기에 170% 상승해 연말에 2만9천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만 70% 넘게 올랐습니다.
런던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가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투자 열기에 불을 붙인 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였습니다.
지난 8일 테슬라는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6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대형 금융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욕멜론은행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가상자산을 취급하는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는 기존 결제 시스템에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급등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6억 달러, 우리돈 약 6천6백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3년 전보다 훨씬 더 안정적인 자산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상화폐를 사고 있다″면서 ″그들은 돈을 날릴 것이고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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