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임명현

"북한, 한미훈련 중단 시 상응 조치 의향"

입력 | 2021-08-03 13:38   수정 | 2021-08-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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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미 양국이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에 있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선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유연한 대응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여야 정보위원들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