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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정
오미크론 변이 확산‥美·유럽 전 세계 비상
입력 | 2021-12-29 12:11 수정 | 2021-12-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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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수직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하루 확진자수가 24만 명을 넘겼고,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서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 패러것 스퀘어 공원 앞.
성탄절 이후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선별 검사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애니 윌더]
″스트레스가 아주 많아요. 우리 오빠는 연휴 기간 코로나에 걸렸는데 일주일 전에 오빠를 만났거든요. 그래서 나이 많은 가족들을 보는 것이 아주 스트레스였어요.″
지난 일주일간,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 3천99명.
2주 전보다 두 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입원 환자 수도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급증세는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미국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 비중이 58.6%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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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곳곳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프랑스에선 28일을 기준으로 하루 사이에 17만 9천여 명이 새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5일 17만 9천 명보다 7만 5천 명이 늘어난 겁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프랑스는 내년 1월 3일부터 기업이 주 3일은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대형행사 입장 인원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장미셸 블랑케르/프랑스 교육장관]
″레저 활동에 있어서, 청년들을 포함해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보건 상황 현실과 관해서, 상황을 균형있게 맞추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같은 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도 12만 9천471명으로 나흘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8천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변국들의 경계도 강화되면서 핀란드 정부는 백신을 맞지 않은 외국 여행자는 입국을 아예 금지했고, 스웨덴은 코로나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정부의 방역 강화에 방침에 반대해 독일에서 수천 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규제 강화에 반발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미군 보건당국은 인력난을 고려해 무증상 감염자 격리기간을 닷새로 줄이기로 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맞춘 새로운 방역 지침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