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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논산 공장서 폭발 화재…직원 등 10명 사상
입력 | 2021-03-18 17:08 수정 | 2021-03-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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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충남 논산의 한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직원과 인근 주민, 구조를 위해 나섰던 구급대원까지 모두 9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건물 7개 동을 모두 태운 뒤 3시간 반만에 꺼졌고, 실종됐던 직원 1명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충남 논산시 노성면의 전자부품 제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폭발이 5차례나 잇따르면서 공장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야간 작업을 하고 있던 직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직원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폭발 전 공장 안에 직원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도 폭발로 넘어지면서 구급대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마을 주택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폭발의 충격으로 마을 주민들이 다치고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경자/마을 주민]
″지진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근데 ′꽝′ 했는데 조금 이따가 화장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거예요.″
소방당국은 한때 인근 시·군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3시간 반만인 새벽 5시 20분쯤 공장 건물 7개 동을 모두 태운 뒤 꺼졌습니다.
[조남순/논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2차, 3차, 4차 계속 저희가 현장에 도착한 상태에도 계속 폭발이 일어나서 저희가 접근이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었고, 5차례 이상 큰 폭발을 들은 것 같아요.″
실종됐던 30대 직원 1명은 수색 작업 끝에 오전 9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야간 작업자가 완제품 생산을 위해 반도체 불순물을 제거하는 화학물질을 투입하던 중 역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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