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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경기도, 다음 달 1일부터 '1인당 10만 원'
입력 | 2021-01-28 20:15 수정 | 2021-01-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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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일, 1인당 10만 원의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방역 정책과 엇박자 우려가 있다며 견제했던 정세균 총리와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도 이르면 3월, 전 국민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내부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를 고심하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초 계획대로 설 명절 전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설 대목에도 회생하지 못하면 생업을 끊을 수밖에 없다′는 지역 상인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고, 방역 상황을 감안해 봐도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는 것이 우리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경제상황을 봐도 지금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적기입니다.″
지원금은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고 연매출 10억 원 이하의 중소형 업소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단 지급받으면 석 달 안에 써야 합니다.
반드시 신청을 해야 하는데, 우선 온라인 신청부터 받고 현장 수령은 3월부터 가능합니다.
이 지사는 당의 요청을 고려해 열흘간 숙고했고, 어젯밤 당과 총리실에 이같은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는 게 될 수 있다′며 경기도의 보편적 지원정책을 우려했던 이낙연 대표도 이번엔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지사가) 정책위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해주셨어요. 당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실무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지난해 1차 때와 비슷한 규모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검토되고 있다며, 추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규모로는 보편 및 선별지원을 합쳐 20조에서 많게는 30조 이상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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