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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美 "2월부터 북한 접촉 시도"…강한 대화 의지?
입력 | 2021-03-14 20:14 수정 | 2021-03-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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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행정부가 한 달 전부터 북한과 은밀하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의 답을 받지 못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북정책 검토를 아직 진행 중이지만 기본적인 소통은 재개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2월 중순 이후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를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평양으로부터 어떤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들어 북한과의 물밑 접촉 시도가 당국자를 통해 전해진 것은 처음입니다.
이런 내용은 우리 외교 당국과도 긴밀한 소통 속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취임 초기에 북한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란 관측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을 대화 의지와 연결지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끊기다시피 한 연락 채널을 점검하려는 기본적인 소통 차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새 대북정책을 4월 중순까지는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국, 일본 두 동맹의 조언에도 열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성 김/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철저하고 종합적인 대북정책 재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조언을 포함시키도록 두 나라의 동료, 친구들과 매우 긴밀하게 접촉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미 대북접촉을 시도한 미국이 이번주 블링컨 국무장관의 한국, 일본 방문때 북미간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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