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미희

'그래미'에서 '아카데미'까지…새 역사 쓸까?

입력 | 2021-03-14 20:16   수정 | 2021-03-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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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1 그래미상이 내일 열리는데요,

한국가수 최초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수상을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계실텐데, 내일 새벽 4시부터 진행되는 그래미상 사전시상식에서 수상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내일 저녁에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도 발표되는데요.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씨가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9년 시상자로 그래미에 첫 발을 내딛은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RM′/2019 그래미 시상식]
″우리는 항상 그래미에 서는 것을 꿈꿔왔습니다. 꿈을 실현시켜준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3년 만에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그래미 수상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유색인종과 비영어권 가수에게 인색한 그래미의 배타성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래미상마저 수상하면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휩쓴 아시아 최초의 가수가 됩니다.

[방탄소년단 ′진′(2020년 11월)]
″저희에게 너무 영광스럽고 과분하게도 빌보드 <핫100> 1위라는 성적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빌보드는 지난해 최고의 팝스타로 BTS를 선정했고,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신들은 ″K팝의 제왕이 그래미의 새 역사를 썼다′,′BTS는 이미 세계적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여기서 상을 주면 인기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것이다..아시아계 또는 한국계 가수로서 그야 말로 세계 최고 스타로 완전히 공인을 받았다…″

이어 내일 밤에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되는데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영화 ′기생충′에 이어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30개가 넘는 트로피를 받은 배우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빌보드 / 영상 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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