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오늘부터 출입명부 모두 작성…음식물 섭취도 제한

입력 | 2021-03-29 20:09   수정 | 2021-03-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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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부터는 음식점에 들어갈 때 일행 전원이 QR코드를 찍어야 하고, 도서관에서는 물과 음료수를 제외한 음식 섭취가 모두 금지됐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기본 방역 수칙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조희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점심시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QR코드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분주합니다.

″이쪽에 QR코드 한 분씩 찍어주시면 됩니다.″

[김현수/마포구 식당 업주]
″정부 지침에 따라서 오시는 분마다 QR코드 확인하고 출입명부 계속 확인해서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33개 업종에 출입하려면 일행 모두가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하고, 일행 중 1명이 대표로 작성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도서관 휴게실에는 의자가 사라졌습니다.

식당이 아닌 모든 구역에서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영화관과 미용실 등 식사하러 방문하는 장소가 아닌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음료수 외에는 어떤 음식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관리를 좀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기본방역수칙 강화하는 것이 도입됐다고 (말씀드립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 상황은 기본방역수칙을 강화하지 않으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84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 대로 내려왔지만,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탓이라 전국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4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물류센터와 교회, 무도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부산에서는 유흥업소에서 83명이 연쇄적으로 감염됐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여기(유흥업소) 종업원이 (일하러) A 업소도 가고, B 업소도 가고 그렇다 보니까 영업주라든지 종업원에 대해서 PCR검사를 해라 (안내했습니다.)″

여기에 지난주엔 변이 바이러스 국내 지역 감염 사례도 22건이나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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