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1골 1도움 결승행' 황희찬…"컵대회 영웅이 나타났다!"

입력 | 2021-05-01 20:33   수정 | 2021-05-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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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황희찬 선수가 컵대회에서 1골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는데요.

″컵대회 영웅″이라며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결정적인 장면들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좀처럼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라이프치히와 브레멘.

그렇게 0대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라이프치히는 그동안의 훈련 강도를 보여주듯 탄탄한 몸을 자랑하는 황희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황희찬은 연장전을 지배했습니다.

연장 시작 2분 만에 그렇게 안 열리던 상대 골문을 뚫었습니다.

감각적으로 꺾어 찬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침착하게 머리로 패스를 연결했고, 포르스베리가 날아올라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골에 도움 1개.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황희찬은 동료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나겔스만/라이프치히 감독]
″황희찬의 골과 도움은 쉬운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대단한 질주와 활약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라이프치히 데뷔골을 시작으로 컵대회에서만 3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황희찬.

독일 언론은 ″갑자기 나타난 컵대회 영웅″이라며 황희찬을 치켜세웠고,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옛 스승 마치 감독이 팀의 새 지휘봉을 잡는 다음 시즌 주전 공격수를 꿰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일 홀슈타인 킬이 도르트문트를 꺾을 경우, 오는 14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황희찬과 이재성의 ′한국 선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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