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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해외 유입 사흘 연속 40명대…커지는 '델타 변이' 위협
입력 | 2021-06-22 20:03 수정 | 2021-06-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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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백명 대를 기록 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해외 유입 환자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명 대에 달했습니다.
세계적인 재유행을 가져온 인도발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산되는게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박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5명 중 해외유입은 44명이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4명 가운데 21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최근 확진자가 하루 1만명 이상 나오는 인도네시아에서 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 인도네시아는 한창 (코로나19) 유행이 증가 중이고, 특히 델타형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델타형 변이는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도 2.26배나 높다는게 위협적입니다.
델타형 변이 감염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61명이었는데 델타형 변이가 35명으로 알파형 변이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7월부터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새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의 중대한 위협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 백신 접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신을 2차까지 맞을 경우 델타 변이를 88%까지 예방할 수 있고 중증으로 가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 델타형 변이의 검출률이 국내 발생에서는 1.9%에 그쳤지만,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37%나 됐다며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고위험국 입국자의 시설 격리를 비롯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지속하고, 합동 대응팀 운영과 인근 지역 공동 대응을 통해 (변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도 현재 확진자 대비 15% 수준에서 20% 이상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주까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평가한 뒤 오는 27일,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의 지역별 단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정우영/영상취재: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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