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손장훈

'4:0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단숨에 조 1위로

입력 | 2021-07-26 20:19   수정 | 2021-07-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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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축구 대표팀, 1차전을 패하면서 출발이 불안했는데 어제 루마니아를 4대 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현재 B 조 1위인데 모레 온두라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손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뉴질랜드전 패배의 충격을 털어낼 만한 시원한 대승.

선수들은 시작부터 쉴새없는 전방 압박으로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한 골을 지키는 대신 더 공격적인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도 멀티 골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제가 한 게 하나도 없어요. 형들이 다 만들어 준 거고, 저는 그냥 발 갖다 대기만 한 건데.″

루마니아전 승리로 B조 네 팀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대표팀은 골 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온두라스와의 최종전에선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한 상황.

하지만 경우의 수를 생각하기보단 2연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생각입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분석은 어차피 다 돼 있습니다. 그전 자료들도 다 분석을 했고, 추가 자료를 더해서 분석을 하게 되면,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어서 하나가 돼서 마지막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대표팀은 오늘 가시마를 떠나 온두라스전이 열릴 요코하마로 이동했습니다.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예정된 오후 훈련을 취소하는 대신 결전지 요코하마 경기장 잔디를 밟아보며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골 득실에서 여유가 생겼을 뿐, 아직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건 아닙니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을 되찾은 만큼 방심 또한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요코하마에서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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