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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꺾이지 않는 확산세…거리두기 단계 2주 연장
입력 | 2021-08-06 18:51 수정 | 2021-08-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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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 올림픽 소식을 전해드리기에 앞서 코로나19 속보로 시작합니다.
강도 높은 거리두기와 단합된 멈춤에도 휴가철 이동과 델타 변이의 기세에 새 확진자는 사흘 연속 1천7백 명대를 이어 갔습니다.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전국의 코로나 상황을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에서는 교회와 태권도장발 집단감염으로 8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선 식당과 콜센터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돼 10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상인과 가족 11명이 연달아 감염되면서 종사자 2천9백여 명이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04명으로 사흘 연속 1천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4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0명에서 911명으로 증가세가 한풀 꺾여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58명에서 499명, 546명, 540명을 기록해 감소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전반적으로 유행의 확산 속도는 정체 중이나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는 아직도 모호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8일 끝나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안타깝게도 감염 확산의 불길은 아직도 여전합니다. 내주에는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고…″
3단계에서 최대 4명, 4단계에서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이달 말 개학 전까지 확산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방침도 거리두기 연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백 명대로 떨어지면 단계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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