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희형

60세 이상 2차 접종 본격 시작…40대 이하 예약률 50%대

입력 | 2021-08-12 19:52   수정 | 2021-08-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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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정부 역시 1차와 2차 접종률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이번 주 시작한 만 18세부터 49세 국민들 접종 예약률은 아직, 예상보다 낮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

두 번의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강숙/2차 접종완료(의료종사자)]
″(1차 접종 때) 몸이 조금 몸살나면서 힘들었고‥2차 오늘 접종했으니까 1차 때보단 질병 같은 건 안 걸렸으면 좋겠어요. 기대가 커요.″

지난 5월, 1차 접종을 했던 60세에서 74세 등 820만 명에 대한 2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60세 이상에 대한 2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현재 16%대에 머물고 있는 접종 완료율을 높이겠단 계획입니다.

4차 대유행의 확산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고 그중에서도 고령층이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접종 확대를 통해 위험요소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겁니다.

[엄중식 교수/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고위험군에서 주로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나오는 거니까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최소화돼야 방역 완화와 관련된 논의가 가능하거든요.″

아울러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50대 접종과 지방자치단체 우선접종 등을 통해 1차 접종의 속도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델타 변이와 같은 변이 대응을 위해서는 접종 완료도 중요하고, 입원이라든지 중증 예방과 같은 이런 효과를 위해서는 1차 접종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18세에서 49세의 접종 사전예약률은 예상보다 저조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생년월일이 9,0,1로 끝나는 대상자들 중 56.4%만 예약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전예약이 10부제로 진행돼 예약 기회가 하루밖에 없다 보니 예약률이 낮게 나타난 걸로 보고 추가 예약이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접종 예약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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