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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오늘 300명대 확진 예상…"이번 주 거리두기 검토"
입력 | 2021-02-22 06:12 수정 | 2021-02-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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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300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여전히 속출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감염 위험이 당장 떨어지는 건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89명 줄어든 29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6명, 경기 96명 등 수도권에서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발생하는 확진자 수를 고려할 때,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300명대로 내려온다면,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어 아직은 재확산의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어제 기준, 경기 성남시의 무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도 모두 42명까지 늘었고,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확진자는 163명, 용인시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8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인근 미군 영외숙소에서는 사교 모임을 한 외국인들이 집단감염됐습니다.
지난 13일, 미군 장병 A씨의 숙소에서 열린 파티에 외국인 18명과 내국인 1명 등 19명이 참석한 뒤, 이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수칙을 어긴 채 경북, 충남 등 각 지역에서 모여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다시 번질 위험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확진자가 당장 줄어드는 것은 아닌만큼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2~3개월 이상의 시차를 보이면서 서서히 위험도는 떨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반까지 유행 추이를 지켜본 뒤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리는 방안까지 포함해 방역 수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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