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준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교황, 홀로코스트 생존자 집 방문…"희생자에 경의"

입력 | 2021-02-22 06:51   수정 | 2021-02-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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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나치 정권 시절 유대인 강제 수용소에 끌려갔다 돌아온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집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각 20일 이탈리아 로마에 사는 헝가리계 유대인 작가 ′에디트 브루츠크′의 집을 찾아 한 시간 가량 머물렀는데요.

브루츠크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강제 수용소를 옮겨 다니며 고통을 겪었던 생존자로, 그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수용소에서 숨졌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당신의 증언에 감사를 전하고, 광기 어린 나치 정권에 학살된 희생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반유대주의가 또다시 부상할 수 있다면서 이념의 극단주의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