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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냉면이 너무해"…한 그릇 1만 7천 원
입력 | 2021-05-12 06:58 수정 | 2021-05-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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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생각나는 음식, 바로 ′냉면′입니다.
요즘 SNS에는 맛집을 찾아 평양냉면을 남김없이 다 먹고 빈 그릇 사진을 올리는 ′완전정복 평양냉면′, 일명 ′완냉샷′이 유행할 정도라는데요.
냉면의 인기 때문일까요?
냉면 값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라는데요.
서울 인기 냉면 전문점의 평양냉면 한 그릇의 가격은 1만 2천 원에서 1만 4천 원 수준.
일부 메밀 냉면은 1만 7천 원인데요.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도 냉면 값은 1년 새 2.4%가 올라 평균 상승률 1.9%를 웃돌았습니다.
원재료 값과 임차료 등 운영비가 상승해 음식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냉면이 ′서민 음식′이라는 것도 이제 옛말 같네요.
◀ 앵커 ▶
주변 시세보다 집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무주택자들의 희망으로 여겨지는 청약 제도.
그런데 인기 단지는 청약 당첨이 로또 당첨만큼 어렵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94대 1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보다는 덜하지만 전국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24대 1로, 낮지 않았습니다.
청약 시장이 과열되면서 평균 당첨 가점 역시 높아졌는데,
지난 2017년, 서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점대였지만
올해는 약 65점으로 상승했습니다.
1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 54점이라는 점으로 볼 때,
인기 단지의 경우, 1인 가구의 당첨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치솟은 집값에, 청약 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평생 내 집 하나 갖는 게 소원인 무주택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렁크 팬티.
요즘에는 여성들도 입는다고 합니다.
작고 답답한 삼각팬티 대신,
사각 트렁크 팬티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데요.
헐렁해서 바람이 잘 통하는 데다가 땀 흡수가 잘 되고요.
반바지와 디자인이 비슷해 실내복으로도 입는다고 합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속옷 업체들도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트렁크 팬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습니다.
남녀 공용 제품, 속옷만이 아닙니다.
등산 열풍과 맞물려 아웃도어 업체들도 남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등산복과 등산화를 내놓고 있는데,
가수 ′수지′가 광고한 이 신발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합니다.
커플화로 신을 수 있어 젊은 등산객들에게 인기고요.
최근엔 시계와 향수도 남녀 공용으로 나오는데요.
남녀의 경계가 무너지는 일명 ′젠더리스(genderless)′ 는 패션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과거와 달리 성 역할을 명확히 구분 짓지 않고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이 ′젠더리스′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보험을 중도 해지하면 대부분 손해이기 때문에 처음에 잘 따져보고 가입해야 하는데요.
가입자 10명 가운데 4명은 보험을 2년 만에 중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험사들의 계약 유지율을 분석했더니,
가입 1년 후 보험 유지율은 약 85%였지만 2년이 지나자 62%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보험을 깨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중도 해지가 많은 이유로 보험사들의 ′불완전 판매′를 꼽습니다.
요즘에는 보험사 전속 설계사가 아닌,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 일명 ′GA′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보험 업계의 실적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일단 팔고 보자′ 식으로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고요.
판매수수료가 많은 보험 위주로 가입을 유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하니까요.
중도 해지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보장 내용과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신중히 가입하셔야겠습니다.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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