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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중국산 김치 공포'에 수입도 줄었다
입력 | 2021-05-19 06:58 수정 | 2021-05-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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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지난 3월,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중국의 일명 ′알몸 김치′ 동영상 기억하실 텐데요.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김치 수입량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 정보마루’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1만 8천여 톤으로 한 달 새 31%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데요.
일명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된 후, 중국산 김치를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일부 중국산 김치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됐다는 식약처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해외 김치 제조 업체도 국내 업체처럼 식품 안전 관리 인증인 ′해썹(HACCP)′을 받게 하겠다고는 했지만,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당분간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 앵커 ▶
배달 플랫폼 업체 상당수가 추가 비용을 내면 5천 원짜리도 배달을 해주는 ′소액 주문비′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1인 가구들의 편의를 개선하려는 취지라지만, 배달비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액 주문비는 주문 금액이 최저 배달 금액에 미치지 못해도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내면 배달을 해주는 제도인데요.
1인 가구의 경우, 최저 주문 금액을 맞추려고 음식을 더 많이 주문하는 일이 많다 보니, 이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5천 원짜리 소액 주문이라도 추가 비용을 내면 배달을 해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데요.
먹을 만큼만 주문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지금도 배달료가 저렴한 편이 아닌데, 소액 주문비까지 추가돼 음식값의 절반 이상을 배달료로 내야 할 때도 있고, 전체적으로 배달료가 오르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비트 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는 일이 반복되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 다시 뜨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기준 금 가격은 1그램에 6만 8천200원이었는데요.
가상 화폐 투자 열풍과 코로나 19 백신 개발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지난 3월 말에 금값이 6만 2천 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달 들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상 화폐의 변동성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다시 금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달러 투자도 늘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거주자 ′외화 예금′ 잔액은 948억 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가격이 하락하면서 ′달러 사재기′에 나선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앵커 ▶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등장했던 일명 ′아나바다 운동, 기억하시나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자′는 자원 재활용 운동인데요.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신(新) 아나바다 운동′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20조 원 규모로 무섭게 성장한 국내 중고 시장도 ′신 아나바다 운동′의 흐름에 따른 건데요.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나누거나 바꿔쓰고요.
유행이 지난 옷, 가방 등 오래돼 낡은 물건도 버리지 않고 수선해 다시 사용하는 겁니다.
물건에 깃든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리폼을 통해서 기존의 기성품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데 의미를 둔다고 합니다.
리폼의 영역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의류, 액세서리뿐 아니라 그릇과 컵, 꽃병까지 수리해 쓴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가 빠지거나 금이 간 그릇에 문양을 넣어 특별한 그릇으로 만드는 ′킨츠키 기법′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이런 도자기 수리법을 가르쳐주는 소규모 강의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신선한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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