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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 한목소리…'바지' 발언 "유감"

입력 | 2021-07-07 06:18   수정 | 2021-07-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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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MBC <100분 토론>에서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또 기본소득과 윤석열 전 총장 문제 등 현안을 두고도 신경전을 불사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명 후보 전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각론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공임대 기본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비주거용 투기 자산에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비주거용 투자·투기 자산에 대해서 금융제한, 조세 부과, 거래 제한 등을 통해서..″

문재인정부 총리 출신인 이낙연, 정세균 후보는 일제히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2.4 공급대책 추진과 함께 개발이익 환수 등 토지공개념 3법을 공약했고, 정세균 후보는 5년간 280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공급폭탄′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가산세나 부가금을 더 늘리고 그 돈으로 청년주택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세균 후보]
″130만 호는 공공이고, 150만 호는 민간에서 공급하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지지율 선두인 이재명 후보를 향한 견제도 계속됐는데, 특히 기본소득은 1공약이 아니라는 발언을 두고 말바꾸기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박용진 후보]
″그전에는 그렇게 자신감에 차있으셨는데 부자 몸조심하는 것이신지 김빠진 사이다가 아니냐 이런 우려가 듭니다.″

이 후보는 ″1공약은 공정 성장이지만 기본소득은 여전히 핵심공약″이라며 받아쳤습니다.

앞서 이 후보가 스캔들 관련 질문에 ″바지를 내릴까요″라며 예민하게 반응한 것에는 추미애 후보까지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추미애 후보 - 이재명 후보]
″좀 사과를 하시면 어떨까요?″
(하도 답답해서, 한 두 번도 아니고…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우리 그 토론의 품격을 떨어뜨리니까″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상하게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관대한 것 같다″며 지적했고, 이 후보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했다″면서도 ″저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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