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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여당 예비경선 여론조사…코로나에 본경선 '안갯속'
입력 | 2021-07-10 07:12 수정 | 2021-07-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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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예비경선이 내일 열립니다.
대선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데, 1위뿐 아니라 2위에 대한 견제도 본격화되는 등 막판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이 본경선의 돌발 변수로 올랐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6명의 최종 후보를 추리기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일반국민 50%, 당원 50% 비율입니다.
여론조사상 선두를 달려온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 껴안기와 몸 낮추기 전략을 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예비후보]
″계곡의 모난 돌덩이였다가, 지금은 흘러 흘러 강까지 왔더니 호박돌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돌멩이의 본질은 변한 게 없겠죠.″
하지만 여배우 루머와 기본소득 정책 등에 대한 검증 공세에 흔들렸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최문순/예비후보(우) 이재명 예비후보(좌)]
<바지 운운하는 이런 발언은 좀 하지 말아주시고 국민들께 사과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답답해서 한 일이긴 합니다만 제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면접 1위′에 오르는 등 반전 동력을 확보했지만,
2위를 위협하는 추격자들의 견제도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예비후보]
″진솔하게 임했던 것 같다, 그러길 잘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지율에) 더 많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추미애/민주당 예비후보]
″(이낙연 후보는) 대부분 직접 도전하기보다는 참 꽃길만 걸어왔다, 이런 세간의 평가가 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박용진 후보는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하며 거센 공세를 폈습니다.
최문순, 양승조, 김두관 후보도 막판 반전을 기대하며 거세게 도전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주 시작되는 본경선은 코로나19 방역 악화라는 변수에 직면했습니다.
본경선은 연설회 등 대면 프로그램이 많은데, 민주당은 일정 자체를 바꾸기 보단 방식의 변화를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일부 후보들을 중심으론 일정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기류도 적지 않아, 방역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연기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보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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