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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숨통 트였지만 아직은…" 오늘 1,500명 안팎
입력 | 2021-09-07 06:07 수정 | 2021-09-0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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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어제부터 한 달 더 연장됐지만 일부 조치는 완화됐습니다.
영업시간이 10시까지로 늘어나고 백신접종자는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신촌의 한 음식점.
밤 9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영업 중입니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한 달 연장하면서, 대신 영업시간은 10시까지로 1시간 늘렸기 때문입니다.
인원 제한도 완화됐습니다.
지금까지는 낮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김지영]
″(저녁에) 2명이 먹을 때보다는 친구들이 3~4명은 먹어야지 좀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약속 잡은 친구들 있어요?>
″이제 막 잡아야 되는‥″
아직 접종 완료율이 34%대에 머물다 보니 6명을 꽉 채우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식당가에는 조금씩 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강정애/곱창집 운영]
″한 시간 더 연장되니까 고기도 조금씩 더 준비하고, 식자재도 더 준비하고 그랬죠.″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는 다음 달 3일까지 유행 상황을 분석해 추가 방역 완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변수는 좀처럼 줄지 않는 확진자 수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1천 436명으로 전날보다 91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천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부터 오늘까지 6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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