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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얀센' 백신 돌파 감염 속출‥"두 번 접종해야"
입력 | 2021-10-19 06:12 수정 | 2021-10-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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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도록 되어 있죠.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얀센 백신이 5개월 사이 효과가 뚝 떨어져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도 추가접종 계획 수립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돌파감염률이 가장 높은 백신은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주로 30대 남성이 접종받은 얀센 백신입니다.
접종 인구 대비 발생률이 0.216%로 화이자와 비교하면 5배, 모더나보다는 40배 이상 높습니다.
정부는 높은 돌파감염률의 원인으로 얀센 접종자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꼽으며 오는 12월 전까지 ′추가 접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초 일정을 앞당겨 당장 다음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미국 FDA 자문위원회 권고도 있었고, 또 미국 CDC가 교차로 접종한 결과들도 제시를 한 바가 있어서,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좀 더 빨리‥″
지난 16일 미국 FDA 자문단은 얀센백신 접종자의 경우 접종 두 달 뒤부터 추가 접종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대상도 고위험군으로 국한한 다른 백신과 달리 18세 이상 성인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사실상 한번 맞아서는 예방 효과가 없다고 본 겁니다.
또 미국 연구진이 제대 군인 62만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지난 3월 88%에서 8월엔 3%로 뚝 떨어졌고, 최대 절반 정도 떨어진 다른 백신들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이 끝나면 얀센 접종자들부터 추가 접종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신부와 만16세와 17세 청소년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당국은 청소년 접종대상자에게도 잔여백신 신청을 열어두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