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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백신 이상반응 '심근염'‥"감염 때 발생 빈도 16배↑"
입력 | 2021-11-13 07:09 수정 | 2021-11-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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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주요 이상 반응이 바로 심근염입니다.
그렇다 해도, 백신을 맞았을 때보다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심근염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프랑스 보건 당국은 백신을 접종한 12에서 29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심근염 이상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인구 100만 명당 발생 빈도가 모더나는 131.6건으로 화이자 26.7건보다 5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모더나 측도 연구 결과를 인정하면서 다만 ″모더나 백신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추가접종′ 사례에선 심근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심근염과 심낭염 이상 반응은 163건.
100만 명당 발생 빈도는 모더나 6.6건, 화이자 5.5건 등 0.001%에도 못 미칩니다.
20대 남성 사망자 1명이 심근염 이상 반응을 인정받았지만, 대부분 약물치료로 2주 안에 호전돼 후유증 없이 회복됐습니다.
반면 코로나19 환자의 심근염 발생 빈도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는 4명 중 1명, 사망 환자는 절반 이상에게서 심근 손상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의 이득이 더 크다고 강조합니다.
[김계훈/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코로나 백신을 맞았을 때 심근염이 생길 가능성보다는 코로나 걸렸을 때 심근염이 생길 가능성이 16배 정도 높다‥″
정부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이상반응 사례들을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또 심근염과 심낭염 이상 반응의 경우 백신과의 인과성이 불충분해도 최대 3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