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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윤
'4차 유행' 강타한 유럽 속속 봉쇄‥독일 하루 6만 명 확진
입력 | 2021-11-19 06:07 수정 | 2021-11-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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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합니다.
하루 확진자 6만명을 넘은 독일 보건당국은 ′끔찍한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쾰른의 한 백신센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 67% 수준으로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낮은 편이었던 독일에서 최근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티안 쇠트겐]
″백신이 정말 도움이 될 지 안 될 지는 의문이지만, 백신 접종이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줄 거라서 접종하러 왔습니다.″
독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6만 5천명을 돌파했습니다.
독일 보건당국은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며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끔찍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은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미접종자의 외부 활동을 일부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현재의 대유행 양상은 극적입니다. 접종을 결심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닙니다.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이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합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도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벨기에 정부도 제한조치를 강화했습니다.
20일부터 3주간 대부분의 민간, 공공 부문에 주 4일 재택근무가 의무화되고,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슬로바키아도 다음주부터 음식점이나 쇼핑센터 등 공공장소에 대한 미접종자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고,
스웨덴은 다음달부터 100명 이상 참석 실내 행사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