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형호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권성동 "악의적 공세"

입력 | 2021-12-14 06:26   수정 | 2021-12-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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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강릉 방문 당시, 윤 후보를 수행한 권성동 의원이 시민에게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했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정치적 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형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강릉을 찾은 지난 10일.

공식일정이 끝난 뒤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동행 취재를 온 기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술자리가 끝나가던 다음 날 새벽 1시 무렵,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또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이 있었던 술집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권 의원이 술집 옆좌석에 앉아있던 한 부부에게 성희롱 수준의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부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물어보고 떠났는데,

경찰도 출동사실은 인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내용은 저희가 확인해 드리기 곤란하고요. 112신고 접수된 건 사실입니다.″

당시 가게 안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권 의원 일행이 자리를 뜨고 경찰차가 와서야 무슨 일이 벌어진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남자가 사진 촬영을 요청해 함께 찍었고,

남자의 부인이 미인이라고 칭찬하며 결혼을 잘 하셨다고 말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성추행 발언을 했다는 건 악의적 공작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