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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확진자 6천 명 안팎 예상‥오미크론 가리는 PCR 도입

입력 | 2021-12-25 07:09   수정 | 2021-12-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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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조금 적은 6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서너 시간 만에 판별하는 PCR 진단 시약이 국내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 19 유행 이후 두 번째 성탄 전야를 맞아 곳곳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거리 두기로 주점과 음식점들이 문을 닫는 밤 9시가 되자 인파는 크게 줄었습니다.

시민과 상인 모두 아쉬움을 표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태형/인천 중구]
″원래 이브여서 더 예쁜 것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영업이) 9시까지여서 어쩔 수 없이‥″

[김각수/식당 사장]
″연말이라 또 조금 기대도 하고 그랬는데 예약도 지금 많이 취소되고 (영업도) 9시에 끝나다 보니까‥″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5천 5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에 집계된 5천 698명보다 641명 적은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550명으로 70.2%, 비수도권이 1,507명으로 29.8%를 차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금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6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서 너 시간 만에 빠르게 판별할 수 있는 PCR 진단 시약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하루 만에 검사할 수 있으니 바로 오미크론에 대한 방역 조치를 더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오미크론 뿐만 아니라 5개의 주요 변이를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는 PCR 검사로는 세계 최초입니다.

새 PCR 시약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23개 기관에 배포돼 오는 30일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