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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BA.2.75 확진자 추가 발견‥"인도에서 입국"
입력 | 2022-07-21 12:11 수정 | 2022-07-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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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BA.2.75에 감염된 확진자가 국내에서 2번째로 발견됐습니다.
인도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뒤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체 분석 결과 BA.2.7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2명이 됐습니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거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습니다.
세포와 더 효과적으로 결합하기 때문에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A.2.75는 현재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5 보다도 전파력이 강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1,170명으로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1.8배, 2주 전과 비교하면 3.8배 증가하는 등, 전주보다 2배 가량 확진자가 늘어나는 현상도 유지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명입니다.
40일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역시 17.4%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